안녕하세요~ 오늘은 깍쟁이인 척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네 사실 스토리를 아시면 역시... 하실 것 같은 저의 서울 여행 코스인데요. 바야흐로 몇 달 전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상경한 시골쥐는 첫 끼부터 햄버거를 먹습니다. 심지어 세트로 먹습니다. 좀 애매한 1시 이후에 버거 세트를 먹고 나니 배가 불러 성수 일대를 뒤졌어요. 팝업 구경도 하고 악세사리 구경도 하고 별의 별 투어를 했지만 부른 배는 꺼지지가 않았습니다. 계속 돌아다녔더니 피곤해져서 카페에 가기로 했어요. 그 곳에서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해버렸습니다. 디저트까지 시킨 저희는 아직 부른 배에 또 디저트를 넣어 더 부르게 만들어버렸어요. 햄버거 빵이 실시간으로 불었나봐요. 그러던 와중 도저히 갈 곳은 없고 어디가지 고민하다 와인바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그곳이 바로 지금 소개해드릴 성수 와인바 오늘와인한잔 성수가든점입니다.
오늘와인한잔 성수가든점의 내외부 모습이예요. 엄청 고급지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아웃테리어죠? 그런데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안주와 와인을 즐기실 수 있어 너무 매력적인 곳이예요. 배는 너무 부르고 갈 곳은 없고 곤란 스러웠는데 오늘와인한잔은 와인을 한잔씩 즐길 수 있고 가벼운 안주들도 많더라구요? 친구들과 여기 가보자며 방문했는데 서울 내에서도 핫플인 성수의 핫플이라 그런지 기대 이상으로 예뻤어요. 애매한 시간 대에 방문한 터라 손님은 별로 없었는데 저희가 앉아 시간을 보낼 수록 한명씩 한명씩 들어오더라구요. 일찍 오길 잘했다며 저희는 또 스스로를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난 도저히 배가불러서 안주 욕심없다. 와인 한잔만 시켜줘 서로 이런 헛소리를 시작했어요.
서울 성수 와인바 오늘와인한잔 성수가든점의 안주 메뉴입니다. 메뉴판도 얼마나 귀엽게 만들어놓으셨는지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안주 가짓 수가 많아 좋은 점도 있었지만 제일 좋았던 점은 안주가 헤비하지 않았다는 점이예요. 배가 고플 때 와도 다양하게 시켜먹을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장점이라고 생각 되었어요. 저희는 배가 너무 불렀기 때문에 안주는 진짜 욕심이 없었는데 그래도 있지 않아야 하겠냐며 안주를 고르기 시작했어요. 간단하게 치즈, 과일 얘기를 하던 저희는 어느 순간 감바스를 시작으로 파스타 소리를 하기 시작했답니다. 그러다 시골쥐인 제가 에그인헬을 보고 눈이 뒤집혀 이거 먹고 싶다고 한 순간, 친구들이 한번도 먹어본 적 없다는 시골쥐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주문을 해 주었답니다.
다음으로는 서울 성수 술집 오늘와인한잔의 와인 메뉴입니다. 와인을 잘 몰랐기에 저희는 고민하다 친구 한 명과 저는 넌 예쁘니까라는 뚜에벨 와인(3천 9백원)을 주문했고, 한 명은 거울 속의 나라는 루시아 모나스트렐 셀렉시옹(5천 9백원)을 주문했어요. 뚜에벨은 프랑스 와인으로 당도가 4였고, 모라스트렐은 스페인 와인으로 당도가 2였습니다. 와인 주문하실 때 당도, 바디감, 산도 꼭 보고 주문하세요. 오늘와인한잔은 그런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았는데 저희는 당시 아무 생각없이 이름만 보고 주문을 해버렸어요. 그것이 잘못이었다는 것은 와인을 받고 한입 마신 순간 바로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답니다. 와인을 잘 모르지만 저는 단 와인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세상에 설탕물이었답니다~
오늘와인한잔에서는 와인을 주문하면 와인 정보가 담긴 저 표까지 함께 주시더라구요. 저 때까지도 몰랐어요. 친구들과 감성있게 사진을 남긴 후 짠을 하고 한 입 마신 순간 깨달았어요. 내가 주문한 것은 알콜있는 설탕물이야~ 같은 와인을 주문한 친구와 이거 뭐냐며 놀라고 다른 친구의 와인을 먹고는 이게 맞아라며 탄식을 내뱉었어요... 여러분들은 꼭 와인 설명 보고 주문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강조를 하는 거랍니다... 시간을 돌리면 저도 친구가 고른 다른 와인을 골랐을 것 같아요. 단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은 넌 예쁘니까를 주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와인으로 목을 축이며 안주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오래 기다리진 않았고 생각보다 빨리 안주가 나왔답니다.
너무너무 먹어보고 싶었던 에그인헬이예요. 서울 성수 와인바 오늘와인한잔의 에그인헬 비주얼 구경하세요! 엄청 맵게 생겼는데 그냥 토마토 소스라 맵지 않더라구요. 옛날부터 먹어보고 싶었는데 먹을 기회가 없었어요. 아주 좋은 경험을 하고 왔답니다. 배가 너무 부른 상태라 남을 것 같아 고민이었는데 저희는 역시 다 먹을까봐 고민하는 게 맞더라구요. 그렇게 배부르다고 노래를 해놓고 바닥까지 삭삭 긁어먹고 나왔답니다. 이건 다 오늘와인한잔 성수가든점이 안주를 맛있게 만든 탓으로 돌리고 저희는 신나게 담소를 나누었어요. 안주가 나온 기념으로 짠 하는 사진을 남긴 저희입니다. 이미 야금야금 마신 상태라 립 자국이 다 남은 것 마저 추억으로 남기는 것으로 했어요. 와인을 글라스로 팔아 소소하게 즐기기 좋았던 서울 성수 와인바 오늘와인한잔이었습니다.
위치 : 서울 성동구 연무장7길 7-1 1층 오늘와인한잔
영업시간 : 12:30~00:30
오늘와인한잔 성수가든점은 연중무휴로 매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자정인 12시 30분까지 영업을 하고 있으니 방문 시 참고해주세요.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서울 성수 술집 추천 어떠셨나요? 저는 다음번 상경기에서도 가볍게 한잔하고 싶을 때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는 곳이었답니다. 그럼 행복하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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