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늘 기회가 안돼서 아니 사실 늘 까먹어서 못 갔던 경산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경산 IC 지나가다보면 늘 시선을 강탈하는 곳이 있어요. 그곳은 바로 경산돌짜장인데요. 짬뽕은 없어요~ 짜장만 있어요 라는 강력한 슬로건을 내세운 짜장 맛집인데요. 우리 저기 한번 가보자 하는 말만 오백번 뭐 먹지 고민할 때마다 까먹고 다른 곳만 방문했던 곳이예요. 사촌동생과 우연히 경산돌짜장 이야기가 나와서 얘기를 하던 도중 맛있다며 이야기를 하기에 진짜 꼭 가봐야겠다고 다짐하고도 시간이 한참 지났어요. 미루고미루다 작정하고 우린 무조건 경산돌짜장 간다며 심기일전해서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사전에 어떤가 블로그를 좀 뒤져봤더니 글쎄 셀프 부침개를 주더라구요. 제가 또 부침개에 환장하잖아요! 기대를 머금고 방문한 경산돌짜장 지금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산 돌짜장은 압량에 위치해 있어요. 영대 지나 경산 IC 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떡하니 홍보 간판을 보실 수 있어요. 그렇게 보게된 경산돌짜장을 몇 년 만에 처음 방문한 것 같아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걸 이런 걸 보고 말하나봐요. 잘 안가고 잘 안보는 곳이다보니 늘 잊고 살고 있더라구요. 경산돌짜장은 주차장이 아주 넓어 주차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았어요. 주차를 한 후 가게로 가다보니 굉장히 많은 것들이 붙어있더라구요. 요식업을 다양하게 하시는 건지 서울, 호남, 영남 등 각지에 흩어진 맛집들이 있더라구요. 저희는 배가 너무 고파 얼른 가게로 쏙 들어가 버렸답니다. 경산 돌짜장 브레이크 타임은 3시~5시이니 참고해주세요!
경산 압량 맛집 경산돌짜장 입구에는 손을 씻을 수 있게 세면대가 배치되어 있어요. 코로나를 겪은 우리에게 이런 센스는 참 감사하죠! 가게 내부로 들어서니 넓직한 규모를 자랑하여 답답하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어요. 많은 자리 중 저희는 가장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경산돌짜장 메뉴는 두 가지가 있었어요. 돌짜장과 닭갈비! 언니가 돌짜장집인데 닭갈비 맛있다라고 했던 기억이 이때 확 났어요. 저희는 그래도 돌짜장을 먹으러 왔으니 돌짜장 중 사이즈를 주문했어요.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상차림을 해주셨어요. 상차림 후 저는 셀프 부침개가 생각이 나 어디있는지 눈으로 살피기 시작했어요. 입구 가까이에 셀프 부침개 공간이 있는 것을 발견해 돌진했답니다.
부침개는 테이블 당 1장으로 추가 시 2천원이 부과된다고 해요. 2천원이면 충분히 추가 부과하더라도 배만 넉넉하다면 먹을 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치만 짜장만해도 양이 많아 엄두가 나지 않아 1장에서 그쳤습니다. 부침개 뒷편에 간장도 따로 준비되어 있으니 꼭 간장도 챙겨서 가세요! 부침개를 부치는 동안에는 정신이 없어 사진을 못 찍었어요. 좀 뒤에 제가 만든 부침개를 보여드릴게요! 경산돌짜장 부침개는 얇게 부쳐야 더 맛있을 것 같았어요. 저는 부추전할 때 늘 부추 80% 이상을 추구하는 사람이라 도톰하게 부치는데 여기와는 맞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부침개 부치는 공간 옆과 뒤편으로는 커피머신과 강정 코너를 보실 수 있어요. 경산돌짜장 강정은 실내에선 무제한이지만 밖으로 가져나가실 순 없답니다. 추가 구매는 가능하세요! 저는 배가 불러서 나가기 전에 하나만 집어 먹었는데 이거 왜 맛있는거죠? 저 강정 별로 안 좋아하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그 뒤로는 웨이팅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사람이 많을 때 웨이팅하거나 식후 간소한 담소 나누기에 좋은 공간도 따로 있었답니다. 맛도 맛이지만 편안하게 식사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다 발견한 탁구와 포켓볼을 즐길 수 있는 오락공간! 아니 여기오면 술도 한잔 시켜서 계속 놀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산 압량 명소였습니다!
부침개를 부치고 구경 좀 하다 자리에 돌아오니 이미 돌짜장이 나와 있었어요. 비주얼 무슨 일이냐구요... 너무 예쁜 비주얼에 감탄함과 동시에 계란 튀김과 치킨너겟이 눈을 확 사로 잡았어요. 그 맛이 너무 궁금해 얼른 식사를 시작했답니다. 제 부침개도 봐주세요 엄청 열심히 부쳤답니다. 부침개와 짜장을 함께 먹으니 조합이 꽤나 좋았어요. 경산 압량 맛집 경산돌짜장 너무 추천드려요. 짜장은 쟁반짜장 느낌의 맛과 동시에 매콤해서 물리지않고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2~3인분 분량의 중자라 두명이서 먹기에 양은 좀 많았어요. 근데 셋이서 먹기엔 좀 적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이 날 제가 배가 너무 고파 많이 먹은 탓일까요?
경산 압량 짜장 맛집 경산돌짜장의 짜장 중자 가격은 2만7천원으로 짜장 치고는 가격대가 꽤 나가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부침개나 짜장 퀄리티 보시면 과한 금액은 또 아니라고 생각했답니다. 진짜 맛있었고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돌판 위에서 따끈하게 온도를 유지하는 짜장이 참 이색적이죠? 계란 튀김도 너무 궁금해 얼른 잘라보았어요. 반숙을 기대했지만 완숙에 조금 더 가까운 익힘이었어요. 그래도 아주 맛있었답니다. 보들보들한 계란과 바삭한 튀김의 조화가 입가심으로 아주 딱이었어요. 짜장과 함께 먹으니 조합이 아주 훌륭했답니다. 둘이서 열심히 짜장과 부침개를 다 먹어 배가 엄청 불렀답니다. 음식을 야무지게 먹은 뒤 흡족함을 안고 가게를 나왔어요.
위치 :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건흥길 12-4
영업시간 : 11:00~20:00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
브레이크 타임 : 15:00-17:00 / 라스트 오더 : 19:30
대구 경산에 중국집이 아주 다양하지만 저는 이색적인 짜장을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경산 압량 짜장 맛집 경산돌짜장에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원래도 짜장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여긴 매콤하면서도 쟁반짜장의 고급화를 이뤄낸 곳이라고 생각이 드는 맛이었어요. 재방문의사 500%임을 말씀드리며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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