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또 마라에 빠져 사는 제가 서울 충정로역 마라탕 맛집 중림마라포차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몇 해 전만 해도 왜 먹는지 이해하지 못했던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이제는 주기적으로 먹어야하는 사람이 되어 버렸죠. 사촌동생의 마라라이팅에 당해 이제는 제가 오늘 마라탕 고? 를 외치게 되었답니다. 그런 제가 서울 나들이 갔을 때 서울의 지독한 웨이팅에 지쳐 친구 집 근처에 위치한 마라탕 집에 가기로 했어요. 성수는 12시에 가도 1시에 가도 3시 이후에 밥 먹을 수 있다는 악명이 자자했는데 진짜라 시골쥐는 너무 당황해서 이제 웨이팅에는 치를 떤답니다. 실컷 서울 구경을 하고 소주한잔을 위해 친구들과 고민 끝에 서울 충정로역 마라샹궈 맛집 중림마라포차에 가기로 했어요. 친구가 여기서 먹어봤는데 맛있었다고 추천을 해줬거든요.
늦은 시간에 방문했는데 외관 사진을 못 찍고 나갈 때 찍으리라 다짐했는데 만취 상태라 또 찍지 못하였습니다. 중림마라포차에서 올린 사진을 활용했답니다. 정말 맛집 블로거 다운 행태죠! 반성합니다. 서울역에서도 도보로 방문할 수 있고 충정로역에서도 도보로 방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위치의 마라탕 맛집 중림마라포차입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단체 한 테이블을 포함해 두 테이블이 있었어요. 저희는 또 저희의 상징인 제일 구석자리에 자리를 잡았어요. 중림마라포차 메뉴 구경을 실컷 하다 답은 정해져 있었죠! 바로 마라탕! 근데 친구 한 명이 샹궈도 먹고 싶다며 마라탕과 샹궈 반반씩 먹자고 했어요. 재료를 나눠 담자며 모두가 동의 했어요!
중림마라포차 메뉴 참고하시라고 메뉴판을 찍어왔어요. 저희는 다른 요리류는 주문하지 않았지만 메뉴가 엄청 다양하죠? 이거 보고나면 집 갈 시간이라며 빠르게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먹기 위해 재료를 담으러 가자고 재촉을 시작했답니다. 사실 마라탕엔 꿔바로운데 저희가 이 날 배가 너무 불렀어요. 아침부터 먹기 시작해서 종일 먹부림을 했더니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며 술안주로만 먹게 조금만 하자고 했는데 먹다보니 저희 샹궈 하나 추가해서 먹었다는게 유머입니다. 진짜 다시 생각해도 기행이었지만 추가한 것도 야무지게 먹었던 저희 엄지척!
중림마라포차 메뉴 구경은 뒤로 두고 저희는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위해 재료 담는 코너로 왔어요. 신선한 야채와 당명이 가득해서 보기만해도 군침이 돌았어요. 마라탕에 어떤 재료 넣어 드시는 거 좋아하시나요? 저는 숙주, 청경채, 배추, 분모자, 연근, 백목이버섯, 푸주, 중국당면 정도가 제가 좋아하는 재료예요. 네 다 좋아합니다! 아 이거 보니까 또 마라탕 먹고 싶어지네요. 오늘 저녁은 마라탕에 꿔바로우를 시켜먹어야 할까봐요~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먹기로 했으니 저 양동이에 먹고 싶은 재료를 조금씩 나눠 담았어요. 이때만해도 조금만해라 조금만 못 먹는다~ 했는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희 다시와서 또 담았어요... 이게 다 서울역 마라탕 맛집인 중림마라포차가 너무 맛있어서 그런 거예요!
재료를 담아 사장님께 드리면 사장님께서 해당 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조리해주세요. 얼마 지나지 않아 마라샹궈가 먼저 나왔어요. 제가 이 친구들이랑 상해에서 샹궈 먹어보고 한국와서 먹었을 때 샹궈는 다 맛 없어서 안 먹었는데 이 집 샹궈는 진짜 맛있었어요. 너무 짜지도 않은 맛에 오 괜찮을걸? 이라며 먹방을 찍었답니다. 그리고 명색이 술안주인데 소주가 안 나올 수 없죠. 이슬을 주문해 설레는 마음으로 음식을 영접했어요. 곧 이어 마라탕도 바로 나왔어요. 고기를 추가해서 더욱 풍미가 깊어진 마라탕의 자태입니다. 아... 마라탕 땡기는 날이 되어버렸네요. 맛집은 늘 쓰면서 또 먹고 싶어져서 늘 돼지런해지는 것 같아요. 가게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친구들과 빠르게 술 자리였는데 식사자리로 바꿔 먹방을 찍었어요.
제법 양이 되어 다 먹을 수 있겠지? 걱정을 했더니 다 먹을까봐 걱정이라던 친구들의 말이 현실로 일어났어요. 다 먹고 한 그릇 추가 했으니까요... 민망한 척 다시 재료 담는 코너로 가던 우리의 모습이 또 생각이 나네요. 샹궈 맛집을 알게 되어 기쁘면서도 서울이라 자주 올 수 없으니 조금 안타까웠어요. 친구들과 간만에 마라탕과 마라샹궈에 소주 한잔 기울이니 기분이 좋아져서 이 날도 만취가 되었답니다. 그러고 집에 끌려들어가서 새벽까지 이야기꽃을 피우다 잠이 들었어요. 새삼 친구들과 오래 되었는데 서로를 이렇게도 몰랐구나 하는 새로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서울역과 충정로역에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어 서울 여행오셨거나 돌아가실 때 역 근처에서 식사 원하시는 분들이 오시면 좋을 것 같다 생각했어요. 이제 다시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야하는데 역 근처에서 먹으면 더 오래 친구들을 볼 수 있잖아요? 전 물론 친구집에서 자다가 후다닥 역으로 출발한 게으름뱅이 이지만 그 방법도 좋을 것 같았어요. 그럼 오늘의 서울역 마라샹궈 맛집 중림마라포차 포스팅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행복하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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