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두달 전에 다녀왔는데 이제 쓰는 비엔나 여행지 코스 추천 및 꿀팁입니다! 저는 한여름의 초입에 유럽에 다녀왔어요. 올 여름 유럽이 폭염에 고통받았는데 그 직전에 다녀와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더웠던 기억이 나는데요.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뒤지다 미화된 기억이 제정신으로 돌아왔답니다. 장난이고 유럽 진짜 예뻤어요... 제 인생 첫 유럽 여행이었는데 이래서 사람들이 유럽유럽 하는구나 깨달았답니다. 그러던 중 오스트리아 빈 여행지로 많이 거론되는 쇤부른궁과 글로리에떼를 아주 효율적이면서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과 비엔나 여행 코스를 추천해드리기 위해 포스팅을 하기로 하였답니다. 지금부터 비엔나 여행 코스 추천 및 꿀팁 포스팅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썸네일 후 첫 포스팅 사진을 뭘 넣을지 고민하다 비엔나에서 점심식사를 했던 곳의 풍경이 너무 예뻐서 그걸 넣었어요. 비엔나의 하늘은 푸르고 초록은 우거지고 청량 그 자체였답니다... 너무 예뻐... 저런 곳에서 맥주 마시면서 시간 보내는 그 자체가 힐링이 아닐까 합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행지로 많이 거론되는 1등은 바로 쇤부른 궁전이죠. 쇤부른궁은 그 자체로도 인기가 많지만 그래도 글로리에떼도 함께 인기가 많은데요. 한 여름 아무것도 모르고 쇤부른궁 갔다가 글로리에떼로 가는 길은 죽음이라고 하더라구요. 글로리에떼로 향하는 길이 오르막이라 주위 사람과 싸움이 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에 꿀팁을 검색하다 'stranitzkygasse'라는 곳에 내려 20분 정도 평지를 걸어가면 글로리에떼 구경하고 내리막으로 쇤부른궁에 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저희는 열차와 버스 탑승 후 stranitzkygasse에 내려 걸어가기로 하였어요. 내리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한 곳을 향하기에 아 저기가 글로리에떼겠구나 생각했답니다.
저는 숙소가 비엔나 중앙역이었어서 새벽에 공항으로 향할 VAL 버스 정류장 확인 겸 사진을 찍어 두었습니다. 비엔나 중앙역 바로 앞에 오니 참고하세요! 대중교통을 타고 stranitzkygasse에 도착해 사람들이 많이 향하는 곳을 따라가다보니 등장한 글로리에떼예요. 초입 부분에는 웅장한 가로수길이 늘어져 있어 그 곳을 지나오면 이렇게 웅장한 곳이 펼쳐집니다. 실제로 규모가 훨씬 커서 사진에는 다 담을 수 없었어요. 눈에 많이 담고 온 빈 여행지 글로리에떼입니다. 글로리에떼 내부에 카페도 있어 쉬어가기도 좋고 비엔나 분위기 느끼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답니다. 잠시 숨을 돌리며 사진을 찍은 후 글로리에떼를 구경하며 쇤부른궁을 향해 내려갔어요.
쇤부른궁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을 모티브로 지어진 곳이라고 해요. 실제 베르사유를 다녀오신 분들의 말에 의하면 정말 비슷하게 지었고 조경도 똑같다라고 표현을 하더라구요. 궁전 내부는 궁답게 화려함을 자랑했답니다. 특히 여왕의 방은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어요.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웠지만 눈에 잘 담아온 쇤부른궁이었습니다. 쇤부른궁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로 잡으시면 글로리에떼와 궁전 내부를 구경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쇤부른궁은 그랜드투어와 임페리얼투어 두가지로 나뉘어져 있어요. 그랜드 투어는 44개 방 60분으로 29유로, 임페리얼 투어는 22개 방 40분으로 24유로입니다. 저는 간 김에 그랜드 투어로 예약을 했는데 후회 없었답니다.
오전에 쇤부른궁 투어를 마친 후 점심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향했어요. 쇤부른궁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이렇게 예쁘더라구요. 오스트리아의 하늘은 진짜 청량하고 높았습니다... 쇤부른궁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위치한 쇤부른궁 맛집 'Wiener Grill Haus'에 방문했어요. 도보로 갈 수 있으면서도 맛있는 곳에 가고 싶어 서치하다 알게된 곳인데 엄청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었어요. 전 특히 치킨 슈니첼이 진짜 맛있었답니다. 폭립이 유명한 집인데 전 사실 폭립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저 치킨 슈니첼이 별미였어요. 거기에 유럽 생맥주까지!
그리고 다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비엔나의 또다른 유명 관광지 슈테판 대성당을 향했어요. 저희는 OBB를 활용해 비엔나 시티 티켓을 구매했어요. 시티 투어는 하루만 할 예정이라 하루권을 구매한 후 자유롭게 이용했답니다. 머무는 기간에 따라 구매하시면 되는데 당연히 기간이 길어질수록 가격은 1일에 비해 저렴해 진답니다. 슈테판 대성당은 외부도 화려했지만 내부도 장난 아니었어요. 저 모자이크는 사진엔 절대 담을 수가 없어 아쉬울 따름이랍니다. 전 천주교 신자라 그런지 몰라도 성당 구경하는 걸 참 좋아한답니다. 이런 곳이 성당이라면 미사 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을 것 같아요.
슈테판 대성당을 구경한 후 성페터성당으로 향해 오르간연주를 듣기로 했어요. 성페터성당은 오후 3시에 무료로 오르간 연주를 해주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곳이랍니다. 그러나 저희는 비엔나의 아름다운 거리에 빠져 무지성으로 비엔나를 누비고 다녔어요. 비엔나커피도 마셔보고, 젤라또도 먹고 거리 구경을 하며 정신없이 걸어다니면서 오르간 연주를 포기했답니다. 오르간 연주 포기가 아깝지 않을만큼 멋있었던 비엔나였어요. 모차르트가 나고 자란 음악의 도시답게 길거리에서 수준급의 바이올린 연주와 오페라를 만날 수 있었어요. 비엔나 사람들 너무 멋져요...
무지성으로 비엔나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어 설마? 를 외치게 만든 성페터성당입니다. 그냥 거리를 돌아다니면 관광명소가 나오는 비엔나... 전 사실 성페터성당 내부를 보고 입을 틀어막았답니다. 성당이 이렇게 예쁘면 더 열심히 미사에 참여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너무 예쁘지 않나요? 약간 오페라극장을 떠올리게 만드는 내부구조였어요.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공간들도 있어 눈을 어디다 둘 지 모르겠더라구요... 너무 화려하고 예뻐서 계속 눈이 돌아갔답니다.
그리고 또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호프부르크 왕궁까지! 비엔나 여행 코스는 대부분 유명 명소들은 모여있어요. 비엔나 명품 매장이 늘어선 도심 곳곳에 명소들이 있답니다. 길을 지나다니면서 파텍필립도 볼 수 있었던 곳이었어요... 내가 진짜 유럽에 왔구나를 느끼게 해준 비엔나 여행이었답니다. 호프부르크 왕궁은 시간이 얼마 없었기에 외부만 살짝 구경하고 왔어요. 입장 시 입장료가 따로 있답니다!
그리고 또 유명한 비엔나 명소인 오페라극장입니다. 비엔나 오페라극장은 야경이 아주 유명한 곳이예요. 야경을 볼 수 있는 스케줄이 아니었어서 못 보고 갈 것 같아 아쉬움이 가득했는데 길을 걷다가 또 저게 그 오페라극장 아니야??? 를 외치며 쳐다봤더니 그 곳이 맞더라구요. 오페라 극장 건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오페라극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겁보인 저는 저 위에 올라가는 것이 너무너무 무서웠지만 사진을 위해 견뎌내었답니다... 잘 했어 나 자신!
저희는 비엔나 여행시 비엔나 시티권을 끊어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요. 대중교통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어 오는 시간에 따라 아무거나 타면 되어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또 개별권보다 투어할 땐 훨씬 저렴한 편이기도 하구요. 실제로 교통권 검사는 하지 않았지만 걸리면 벌금이 어마어마하다고하니 투어권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유럽 여행지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추천 드리며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행복하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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