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대구 근교 아이와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경산에 위치한 실내 동물원 이웃집 수달인데요! 저는 사실 이웃집 수달을 유튜브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유튜브 볼 때는 이웃집 수달인 것을 몰랐지만 이웃집 수달을 가려고 보다보니 유튜브에서 본 곳이구나 알게 되었어요. 바로 정브리님의 유튜브에서 봤었는데요! 이번에 방문해보니 제가 너무 좋아하는 헌터퐝님과 정브르님이 다녀간 싸인도 있더라구요. 그 때 왔어야 했는데! 이름답게 수달을 눈 앞에서 직접 보고 만지고 먹이도 줄 수 있어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아주 이색적이고 재밌었던 경산 여행지 이웃집 수달이었어요. 수달 외에도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었던 이웃집 수달 이야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웃집 수달은 경산 한의대로에 위치해 있어요. 넓은 부지라 주차 공간도 협소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주말 오후에 갔는데도 주차를 쉽게 할 수 있었으니 크게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주차를 한 후 이웃집 수달 가게 내부로 들어가니 21세기답게 키오스크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더라구요. 이웃집 수달 입장료는 성인 1만 5천원, 소인 1만 3천원이랍니다. 24개월 미만은 무료입장 가능하구요! 티켓을 끊고 입장 준비를 하는데 주차장이 건물 뒤에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입장료 외에 이웃집 수달에서 사는 아이들을 위한 간식을 구매할 수도 있었어요. 아이들이랑 오면 간식 체험하면 너무 재밌어할 것 같았어요.
떨리는 마음을 안고 경산 실내 동물원 이웃집 수달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입구를 지나 첫 방으로 들어서니 양이 있더라구요. 양이 풀려 있더라구요. 네? 너무 신기하게도 양이 풀려서 방을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어찌나 순한지... 깜짝 놀랐어요. 사실 처음에는 조금 겁이 났는데 간식 줘보라고 직원 분께서 소량의 간식을 주셨는데 저걸 얌전하게 받아먹는 모습을 보며 급히 카메라를 켜서 담아 보았습니다. 간식 떨어지니까 저를 거들떠도 보지 않더라구요. 자본주의 양이었습니다. 옷도 귀여운 걸 입어 시선을 계속 강탈하더라구요! 이웃집 수달의 no.3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고 귀여운 아이였어요. 아이들 옆에서도 얌전하게 있는 모습에 아이들이 색다른 경험하기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되었어요.
이 방에는 그 외에도 염소일까요 저 아이와 토끼, 아기 토끼와 아기 기니피그, 육지거북, 수생거북 등 다양한 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저 육지거북이 진짜 웃긴게 이 방을 통해 수달이 있는 방으로 갈 수 있는데 공간을 분리 시켜 놓았거든요? 근데 자꾸 입구 쪽에서 얼쩡거리다가 문이 열린 틈을 타 방을 침투해 버렸어요. 사육사님이 빵 터져서 웃으며 급히 아이를 밖으로 빼냈었답니다. 묵묵히 자기 갈 길을 가는 모습이 꽤나 매력적인 아이였어요. 관리가 제법 잘 되어 있지만 그래도 다양한 생물이 있어 냄새가 아예 안 나진 않았어요. 또 막힌 공간이다보니 당연한 처사이기도 했구요. 그래도 비교적 생물들과 근거리에서 교류할 수 있는 실내 동물원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눈 감을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해요.
드디어 수달 친구들을 만나려나 심장이 뛰었는데 세상에 신발도 벗고, 손도 씻고 정갈하게 준비하고 수달 방으로 들어갔는데 수달 친구들 낮잠 시간이라고 하더라구요. 조용히 구경만하고 이따 다시오면 수달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했어요. 조심히 간다고 갔는데 수달 한 마리가 자꾸 눈을 꿈뻑꿈뻑 거리길래 편히 잘 수 있게 나와주었어요. 사랑도 많이 받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겠지만 그래도 관람객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걸 생각하니 미안해지더라구요. 얼른 나와서 다른 곳 구경을 시작했어요. 외부로 나가면 강아지가 있다고 해서 외부로 나가기로 했어요!
외부로 나오니 만날 수 있었던 강아지들이예요. 여기서도 소량의 간식을 주셨는데 저 리트리버가 제 간식을 다 뺏어 갔어요. 간식이 있을 때만 잠깐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진 강아지들이었어요. 사람도 많고 하다보니 간식없는 저는 저 아이들의 관심 대상이 될 수 없더라구요. 네 저 강아지 3마리한테 차이고 돌아왔어요~ 강아지를 만날 수 있는 곳엔 아이들의 뛰어놀 수 있게 넓고 안전한 공간이 있었고 그 울타리 밖으로는 모래놀이와 낚시 놀이가 가능한 공간도 있었어요. 정말 아이 데리고 놀러가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는 공간이었어요. 경산 한의대로 쪽에 예쁜 카페도 많아 주말에 나들이 삼아 대구 근교 여행지로 찾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 되었어요.
수달이 아직 자고 있을 것 같아 외부에 있다가 제일 마지막에 들르기로 했던 방에 먼저 들렀어요. 라쿤, 고양이, 스컹크, 도마뱀이 함께 지내는 공간이었어요. 라쿤은 계속 자고 있어 가까이에서 만날 순 없었어요. 스컹크의 경우엔 직원 분께서 만져봐도 된다고 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근데 여기서 제일 착한 아이라고 해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답니다. 간식도 챙겨주셨는데 자느라 간식을 먹지 않았어요. 그러던 와중 코 앞에 떨어트려 놓으면 일어나 먹는다고 하셨는데 진짜 코 앞에 내려놓자 일어나서 간식을 먹고 저를 쳐다보는 것 아니겠어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저 초롱초롱한 눈으로 저를 쳐다보면 저 심장에 기스나잖아요!! 너무 귀여워서 내적 굉음을 내질렀습니다.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난 후 수달 방으로 옮겼어요. 수달들이 깨어나 수영을 하며 놀고 있었어요. 수달 간식 체험도 시작했는데 저에게 간식이 있는 줄 알고 제 앞으로 와서 앉았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근데 생각보다 수달이 엄청 시끄럽더라구요. 간식 빨리 달라고 소리지르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너무 웃겼어요. 간식을 주면 손으로 받아 입으로 쏙 넣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아시나요~ 너무 즐거웠던 이웃집 수달의 추억이네요. 지금 블로그 쓰면서도 너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미소가 지어지네요!
동물원하면 출구에 기념품 코너 국룰이잖아요. 저희도 나가기 전에 기념품 코너에 들러 구경을 시작헀어요. 많은 연예인과 유튜버 분들이 다녀가셨더라구요. 저에게 가장 강력한 기억은 헌터퐝과 정브르입니다. 브르님께서 유튜브에서 아기 수달을 만났다는 컨텐츠를 올리셨는데 그게 여기였더라구요 글쎄! 아기 수달들은 안정을 위해 만날 수 없어 아쉬웠어요. 이웃집 수달에 방문하신 분들께 드리는 뱃지예요. 인당 하나씩 주시는데 저희는 귀여운 수달로 두개를 골라 나왔습니다.
경산에 위치한 이웃집 수달은 실내 동물원으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생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이색 여행지라고 생각해요. 어디가서 수달을 손으로 만져보겠어요! 너무 감격스러웠던 경험이었고 재밌었던 경험이었기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행복하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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