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요킹입니다. 행복한 주말이 지나고 어느덧 벌써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날이네요. 이번 주도 좋은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월요일은 언제쯤 익숙해지는 걸까요? 저는 매주 다가오는 월요일이 늘 짜릿하고 무섭답니다. 모두들 그러시죠? 제가 이상한거 아닌 거 맞죠? 행복한 한 주를 바라며 오늘은 대구 삼덕동 이자카야 술집 추천으로 산시로극진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일식을 좋아해서 이자카야를 자주 방문하는데, 대구 이자카야 가본 곳 중에 저는 단연 일등이라고 강력히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진짜 깜짝 놀라고 왔거든요. 그래서 꼭 추천 드리고 싶었어요.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오늘 강력히 추천드리는 대구 삼덕동 이자카야 산시로극진 가게 외부와 내부 모습이예요. 일본에 온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죠? 가게 분위기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맛도 어떤 일식집보다 고급지고 싱싱한 맛이 극진한 대접을 받아서 가게 이름이 산시로극진이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했어요. 근래 방문한 집 중에서도 최고의 맛이었고, 대구 이자카야 중에서는 단연 1등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산시로극진은 2층이고 저희는 1층에 자리를 배정받았어요. 그래도 소개해드리고자 오자마자 예쁜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갔어요. 화장실은 2층에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2층 올라가는 계단에도 예쁜 소품들과 액자들이 걸려있어 구경거리가 많았어요.
열심히 구경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블로그를 시작했다는 저의 말에 소맥 잔 위에 젓가락을 올려준 친구야 너무 고마워! 블로그 주소를 알려달라는 친구들에게 너희 악성 댓글 달 것 같아서 못 알려주겠다라는 농담을 주고 받으며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번 모임에 함께한 친구가 소개해 준 산시로극진은 예약제로만 방문이 가능하고 방문 전 메뉴 또한 사전에 예약해야 했으니 참고해주세요! 예약을 진행하면 메뉴판을 기준으로 당일 요리도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답니다.
산시로극진 메뉴 참고해주시구요! 꼭 예약해야 방문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해주세요! 친구가 예약을 진행하자 사장님께서 메뉴판을 전달해주셨고, 저희가 방문한 날은 해당 메뉴를 포함하여 백합술찜, 사케로 찐 문어숙회, 한치튀김, 민물 장어가 있었어요. 5인 기준으로 스키야끼 3개(1개 22,000원), 산시로 사시미 3-4인 1개(55,000원) 타코가라아게 1개(22,000원), 야콘고로케 1개(8,000원)을 주문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해당일에 고로케가 안돼서 한치튀김으로 변경했어요.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여러 이야기를 주고 받던 찰나 사장님께서 사시미와 스키야끼 중 어떤 메뉴를 먼저 내어 주실 지 여쭤봐 주셨고, 일행이 덜 왔기에 고민하던 찰나 사시미를 추천해주셨어요.
사장님의 추천에 따라 사시미를 먼저 내어 주시길 요청드리고 기다리는데 기본 안주로 명란마요, 조개살 요리 두가지를 내어주셨어요. 키조개와 피조개였던가... 설명을 들었는데 기억하지 못하는 제가 너무 죄송합니다. 심지어 블로그 쓸 거라고 두번 여쭤봤어요. 과음의 여파인 것으로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기본 안주도 너무 맛있었어요. 제가 사실 해산물을 별로 즐기지 않아요. 날 음식은 잘 먹어서 회는 좋아하는데 해산물 찜, 탕 정말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해산물을 즐기지 않았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저거로 소주 한병 가능합니다. (사실 저 주량 반 병입니다.)
제가 대구 삼덕동 이자카야 술집으로 산시로극진을 추천드린 이유 1번은 바로 이 숙성사시미 입니다. 저는 회에서 이렇게 다채로운 맛이 날 수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쫄깃하면서도 숙성 회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어요. 제가 정말 회를 좋아하는데 이런 회는 처음 먹어보는 느낌이었어요. 또 쉽게 접할 수 없는 고등어회가 나오는데 사실 저는 고등어회는 불호에 가까웠지만 함께 했던 친구들이 너무 맛있어해서 고등어회 좋아하시는 분들 꼭 방문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흰 살 생선은 하나같이 제게는 너무 맛있었답니다. 예쁜 회가 아니라 예쁘면서 맛있는 회였어요. 진짜 절대 후회 안 하실 거라고 자부합니다.
짧은 시간 내에 푸짐한 회를 먹어치웠답니다. 다들 너무 복스럽게 잘 먹어서 저도 이 친구들과는 늘 폭식과 폭음을 하는 것 같아요. 고마워 친구들아! 내 위장의 한계를 너희들과 함께 갱신하고 있단다! 간장 종지도 너무 귀여워서 따로 찍어 왔어요. 저는 소스류를 잘 찍어 먹지 않는데 회는 초장에 늘 찍어먹거든요? 근데 산시로극진 회는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어서 고추냉이만 좀 곁들여 먹었어요. 사실 고추냉이 없어도 그 자체로도 너무 맛있었답니다.
그 다음 안주로 나온 타코가라아게입니다. 인원이 많다보니 음식이 나오자마자 친구들이 덜어줘서 처음 사진을 못 찍었네요. 그래도 너무 먹음직스럽죠? 제가 이제 안 믿으시겠지만 문어도 별로 즐기지 않거든요. 제겐 그저 해산물 따위 였으니까요. 그런데 세상에 타코가라아게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나요? 산시로극진 튀김 진짜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맛이였어요. 처음 먹고 응??? 다시 먹고 응??? 그냥 무조건 드세요. 믿고 드세요.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었나 놀라운 맛이었어요. 제가 요즘 입맛이 없었는데 여기 다녀와서 그냥 아는 맛에 질렸구나 깨닫게 되었답니다.
산시로극진의 타코가라아게를 열심히 즐기고 있을 떄 스키야끼가 준비되었어요. 사장님께서 파기름을 직접내서 조리해 주셨어요. 인당 계란 하나씩 주시며 노른자를 다 풀지 말고 살짝만 풀어 즐기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열심히 음식 사진을 찍고 진심을 다해 스키야끼를 먹었어요. 깔끔한 맛에 해산물의 비린내를 잡아주어 새로운 마음으로 먹을 수 있었어요. 진짜 끝도 없이 계속 먹을 수 있을만큼 음식마다의 맛이 너무 훌륭해서 대구 삼덕동 술집 찾으신다면 꼭 산시로극진을 방문하시라고 말쓰드리고 싶어요. 역대 대구 술집 중 최소 TOP3인데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몇 등이라고는 말씀 못 드리겠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저 맛이 생각이 나서 방문하고 싶어요!
좋은 안주 덕분에 술도 알딸딸하게 마셨고, 남은 맥주만 마시고 2차를 가기로 했어요. 그러던 중 잊고 있던 한치 튀김이 나왔어요. 저 초밥을 진짜 좋아하는데 한치 초밥이 싫어서 모듬 초밥을 잘 안 먹거든요? 그래서 제가 한치를 안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 근데 산시로극진 한치 튀김을 먹는 순간 아 나 한치 좋아했네 깨달았어요.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산시로극진 사장님 튀김 기술 제발 전수해주세요. 저를 튀김 제자로 받아주세요.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맛있는 요리 랍니다. 한치 튀김이 가능하다면 꼭 주문하세요. 절대 후회 안 하실 거예요!
제가 강력히 추천드린 대구 삼덕동 이자카야 술집 산시로극진 다시 한번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모든 메뉴가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어요. 해산물 별로 안 좋아하신다구요? 못 먹는 분이 아니라면 방문해 보세요. 맛있는 해산물을 못 먹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던 산시로극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오마카세 예약해서 방문해 볼 예정입니다. 방문 후 2차 후기 남길게요. 그럼 모두 행복하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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