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음식과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문경이 이렇게 예쁜 줄 몰랐어요. 날씨도 너무 좋았어서 하늘이며 산이며 자연을 사랑하는 저는 더없이 좋은 휴가를 보낼 수 있었어요. 너무 좋은 휴가를 보내게 해 준 곳이라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답니다. 혹시 송어회 좋아하시나요? 저는 민물고기를 원래 좋아하지 않아요. 아니 물에 사는 것들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예요. 해물찜, 해물탕 이런 음식들을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그러면서도 또 바다회는 굉장히 좋아해요. 그렇지만 민물회에는 거부감이 있는 편이었어요. 회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송어회는 맛있게 잘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입에 안 맞을까 걱정에 걱정을 하다 방문했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왔답니다. 바로 문경 신선한 송어회 맛집인 민지송어장에서 처음 송어회를 먹어보았는데요! 세상에 연어 좋아하는 분들은 무조건 좋아할 민물회 송어회! 시작부터 강력하게 추천드리며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문경 날씨 너무 좋죠? 대구에서 문경까지 가는데 시간이 꽤나 걸렸는데 이동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문경 풍경이었어요. 산도 예쁘고 하늘도 너무 예쁜 날이었어요. 살이 다 탔지만 그래도 500% 만족스러운 휴가를 보냈답니다. 민지송어장에 도착하면 넓디넓은 주차공간이 있어 주차 후 가게로 들어가시면 돼요. 여기서 잠깐! 주차장에 화장실이 있거든요? 좀 애매하신 분들은 화장실 갔다가 가게로 들어가세요. 저는 안에도 있을 줄 알고 그냥 갔다가 다시 나왔거든요. 송어장 바로 앞에 송어 양식장이 있어요. 양식장이 크게 펼쳐져 있고 계속 물이 돌고 있었어요. 이렇게 오픈하시는 걸 보면 굉장히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자부심이겠죠? 송어를 한참 구경하다 가게로 들어갔어요.
문경 맛집 민지송어장은 지리를 정말 잘 고른 것이 느껴져요. 무슨 가게 뷰가 이렇게 예쁘냐구요... 민지송어장 주변 풍경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넋을 놓고 구경하고 왔어요. 그리고 들어선 민지송어장! 입구에 민지송어장 메뉴가 붙어있었고 또 영업시간 안내가 붙어있었어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이고 라스트오더는 7시! 참고하세요. 민지송어장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가게예요. 구석 한켠에 신발을 벗어두고 가게 내부로 들어갔어요.
좀 많이 이른 저녁으로 5시 이전에 갔더니 손님이 많이 없었어요. 저희가 다 먹어갈 즈음 저녁먹으러 사람들이 들어왔답니다. 그래도 그 시간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있어 오히려 놀랐어요. 가게 내부로 들어서면 다시 민지송어장의 메뉴를 보실 수 있고 저는 부리나케 화장실을 찾았으나 보이지 않았어요. 여쭤보니 밖에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회를 주문한 후 화장실을 가기 위해 다시 밖으로 나왔어요. 밖으로 나와 민지송어장을 등지고 바라봤더니 그 풍경도 예술이더라구요. 저 문경 풍경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 조금만 더 가까웠다면 더 자주 갔을텐데 그 부분이 참 아쉬워요. 그래도 씩씩하게 화장실을 들렀다가 다시 가게로 향했어요.
화장실 잠깐 다녀왔는데 벌써 음식이 다 나와있더라구요? 진짜 그냥 비주얼은 연어 그 자체죠? 기름기가 가득한 부위는 위에 두점 딱 올려 예쁘게 썰어 담아주셨어요. 송어회 한번도 안 먹어본 자로써 다시 겁에 질리기 시작했습니다. 행여나 민물 특유의 흙냄새가 올라오진 않을까... 문경이 송어회가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그 중에서도 문경 송어회 맛집으로 소문난 민지송어장이니 믿어보자며 저를 달래보았어요. 송어회는 야채를 초장에 무쳐 함께 싸먹으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회덮밥처럼 혹은 무침회처럼 야채와 함께 먹는 게 제일 맛있다고 들었지만 저는 송어회 자체의 맛을 느껴보기로 다짐하였어요.
엄청 두려운 마음을 안고 초장에만 살짝 찍어 기름진 부위를 먹어보았어요. 입에 넣는 순간 그냥 연언데? 라며 본격적으로 먹방을 시작해보았습니다. 왜 그렇게 두려움에 떨었는지 이해 못할 정도로 너무 제 입에 잘 맞았답니다. 술 마실 생각은 없었는데 회에 소주가 빠지면 섭섭하다며 결국 저는 소주를 주문하였어요. 주량이 반병이면서 호기롭게 시켜 열심히 마셨답니다. 역시 소주에 함께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민지송어장에는 로봇이 서빙을 해줘요. 술이 들어가면서 저거 찍어야 돼 하면서 한참을 못 찍다 결국에는 찍었답니다.
문경 맛집 민지송어장은 송어회만 맛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바로 이 매운탕도 송어 살이 통통하니 가득하고 국물도 얼큰하고 시원해서 여기에 또 소주 가능하답니다. 규카츠먹을 때나 보던 고체연료로 매운탕을 끓여먹어요. 감성있는 민지송어장이죠? 매운탕을 주문하면 저렇게 고체연료에 불을 키고 매운탕을 올려주세요. 매운탕은 미리 한번 끓여나온 거라 야채 숨 죽으면 그냥 먹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은 너무 만족스러웠던 민지송어장이예요.
매운탕도 끓이고 공기밥도 주문했겠다. 저는 송어와 함께 먹던 야채에 밥을 넣어 송어회덮밥을 만들었어요. 송어회덮밥과 매운탕을 안주로 소주를 또 벌컥벌컥 마셨답니다. 진짜 예상 외로 상상 이상으로 너무 맛있었던 민지송어장이었어요. 제가 향어회가 그렇게 맛있다고들 하는데 못 먹은 사람인데 송어회는 진짜 맛있었어요. 연어회를 먹는 딱 그 느낌이었어요. 거기에 새콤달콤한 야채 무침과 함께 먹으니 그냥 계속 들어갈 것 같은 맛이었답니다. 다음에 또 문경 여행을 가게 된다면 무조건 다시 들를 문경 송어회 맛집 민지송어장이었어요. 신선한 송어회인 것이 느껴지는 게 아까 그 양식장 앞에서 바로 잡아주시더라구요... 다 먹고 나오는 길에 봐서 다행이었어요...
위치 : 경북 문경시 가은읍 민지길 68-15
영업시간 : 11:00~20:00 (매주 목 휴무)
라스트오더 : 19:00
민지송어장의 민지가 사람이름인 줄 알았는데 길이 민지길인 것을 보아 지명을 딴 것이 아닐까 추측을 해 보았습니다. 문경 맛집 물어보면 저는 무조건 민지송어장을 추천할 만큼 너무 맛있었던 민지송어장! 자주 접해볼 수 없는 음식이 끌린다 하시면 꼭 방문해보세요!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실 거라고 자부한답니다. 그럼 행복하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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