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대구 동구에 위치한 아델리아 산후조리원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임신 사실을 늦게 알게 되어 부랴부랴 조리원 예약부터 해야했어요. 하도 조리원 자리 없다고들 해서 찾아보다 대구 가성비도 좋으면서 시설도 나쁘지 않았던 곳이 아델리아 산후조리원이었어요. 물론 산후조리원 가격에 자지러지게 놀라긴 했답니다. 뭐가 이렇게 비싼지 원... 집에서도 거리가 크게 멀지않고 이 가격 대에 이만한 시설은 없을 것 같아 예약하게 되었어요. 사실 후보 군이 두 곳 밖에 없었답니다. 집에서 30분 이내인 곳만 알아봤거든요. 조리원을 갈까말까도 엄청 고민했던 저였기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곳을 그렇게 찾았어요.
아기를 낳아본 적이 없었기에 무식하고 용감했던 저는 조리원을 꼭 가야할까 고민을 엄청 했었어요. 집에 바로 가서 도우미 선생님 오시면 어떻게든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엄청난 고민을 했답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제발 그냥 조리원가라고해서 가게 되었어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제왕절개 하신 분들은 일주일은 꼭 가셨으면 합니다. 저 진짜 제왕절개로 5박 6일 입원하고 조리원가서도 아파서 어기적거리면서 돌아다녔거든요. 그 이야기는 뒤에 이어서하기로하고 병원에서 퇴원함과 동시에 처음으로 제 아기를 안아보았답니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안겨주신 그대로 얼어서 차에 실은 저 뚝딱이가 아닐 수 없었어요. 둘째는 아마 첫째보단 훨씬 잘 케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에서 내려 조리원으로 가니 일동 당황. 입실 가능 시간보다 너무 이르게 왔다며 청소때문에 입실불가라고 아기만 맡겨두고 시간 지켜서 와달라고 하셨습니다. 그 시간은 기억이 나지 않아요ㅠㅜ
그렇게 쫓겨난 후 남편과 근처 카페에서 데이트를 즐긴 후 다시 조리원으로 돌아갔어요. 퇴원하면서 통증 주사를 맞고 나왔기에 제법 잘 돌아다녔답니다. 약빨이 떨어지며 다시 고통이 찾아왔지만... 그래도 지나고 나니 괜찮네요~ 아델리아 산후조리원 가격은 우선 기본적으로 제일 많이 하는 2주 기준으로 스탠다드룸 280만원이었어요. 처음에 이 가격 봤으면 놀랐겠지만 300만원이 넘어가는 곳도 수두룩하더라구요. 제가 고민했던 한 곳이 300이 넘었기에 아델리아로 정하게 되었어요. 입실하면서 이거저거 쓸게 많아 쓰면서 가격표와 아델리아 산후조리원 프로그램 스케줄도 함께 찍어보았어요. 교육은 다 들어야지 해놓고 초점책과 퇴실교육만 들은 저 레전드... 너무 힘든데 어떡합니까...
아델리아 산후조리원은 두개층을 이용하고 있는데 3층에 주출입구가 있어 3층에서 내린 후 내부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내려가요. 신기하죠? 처음엔 엄청 복잡하네 싶었는데 하루만에 적응해버린 저였답니다. 아델리아 산후조리원은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점심 후 간식, 저녁 후 간식으로 총 다섯번의 식사가 나오는데 진짜 피곤합니다. 음식이 또 맛있어서 계속 먹고싶어서 끼니 때 맞춰 먹다보면 잠 잘 시간이 부족하더라구요. 밥 유축 수유 무한 반복이었어요. 조리원이 천국이라며 바빠죽겠는데 이게 무슨 천국이야를 매일매일 외쳤어요. 왜그리 잠이 부족한 지 집에 가면 어떡하지... 엄청 무서웠답니다. 식사하며 둘째 산모님과 이야기하다 진짜 이게 천국이예요? 여쭤보니 웃으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하시기에 더욱 좌절해버렸어요. 육아 중인 지금... 아기가 밤잠이라는 걸 자면서 블로그를 쓰는 요즘이랍니다. 진짜 시체처럼 지냈어요 하하하 효도하십시오 다들
아델리아 산후조리원 로비예요. 아기 사진 하루에 한장씩 뽑을 수 있는 인화기와 파라핀, 골반 교정기, 다리마사지기 너무 피곤해서 마사지할 생각도 안 들었기 때문에 몇 번 써보진 못했지만 귀염둥이 아기 사진은 7회 뽑을 수 있기에 7장 다 뽑아왔답니다. 조리원 안에서의 소소한 재미였달까요.
이제 아델리아 산후조리원 룸을 보여드리려고 하는데요. 저는 스탠다드로 예약했는데 스탠다드룸이 제가 갔을 때 만원이어서 저는 아주 운좋게 디럭스룸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았어요. 원래 한 삼일정도 있다가 방을 옮길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3일 정도 스탠다드를 쓰고 쭉 디럭스를 썼답니다. 디럭스룸은 우선 침대부터 침대 헤드에 간접등이 있어서 깜깜한 걸 싫어하는 저는 아늑한 분위기에서 잠에 들 수 있었어요. 그리고 룸이 넓어서 너무 답답하지도 않았고 화장실도 넓어서 좋았어요. 디럭스를 처음 썼을 땐 몰랐는데 스탠다드로 옮기고나니 디럭스가 넓고 편하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스탠다드와 디럭스의 가격 차이는 30만원으로, 저는 처음에 30아껴서 마사지 받을래 했는데 다음에 정하게 된다면 마사지 안 받고 디럭스로 옮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공용 공간을 보여드리자면 각 호실 별로 세탁물을 정리해서 매일매일 세탁해서 넣어주세요. 너무 편하죠? 처음에 블로그 후기들 찾아볼 때 도저히 어떤 시스템인지 모르겠는데 실제로 가보면 금방 적응 한답니다. 전용 세탁망에 넣은 거는 그대로 돌아오는데 나머지 개인 빨래감은 본인이 찾거나 표식을 해줘야해요. 실제로 한국은 자전거빼고는 아무것도 안 훔쳐가니까 그냥 수건을 내놨는데 세상에 수건은 비슷한 게 너무 많다는 걸 생각을 못했어요. 그래서 수건을 하나 잃어버리고는 라벨에 제 호수를 적어서 내놨어요. 그 후로는 제 칸에 빨래감이 넣어져있어서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입실 선물로 받았던 수면조끼와 보냉백 보여드릴게요.
다음으로는 아델리아 산후조리원을 선택하게 된 큰 이유 중에 하나인 식사! 남편이 후기 찾아보다가 돈까스 나오는 거 보고 여기 돈까스 나온다 여기가라라며 웃었답니다. 실제로 식사가 훌륭해보여서 아델리아 산후조리원을 택했는데 후회는 없어요. 음식도 맛있었고 다들 친절하셨고 생활하는데 불편함도 크게 없었으니까요. 근데 이유없을 적적함에 사무쳤달까요? 제왕절개때문에 몸이 아플 때는 조리원 안간다고 했을 때 말려줘서 고맙다며 남편에게 이야기해놓고 일주일 정도 지나 이제 통증이 사라지자 나 집에 너무 가고 싶다며 징징거렸답니다.
저는 둘째 낳고 난 뒤에는 1주일만 예약할 거예요. 통증때문에 좀 쉬긴 쉬어야할 것 같거든요. 아픈 배를 부여잡고 새벽수유할 생각하니 조금 아찔하더라구요. 배아파서 아기 못 안아줄까봐 울었던 저였기에 그게 실현될 것 같아 더욱 무서웠답니다. 하루 두번씩 나오던 간식들도 아주 맛있었어요. 다섯끼를 매번 만들어주시는데 그저 경이로울 따름이었답니다. 덕분에 조리 잘 하고 지금 아기천사랑 행복하고도 아찔한 나날들을 잘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여기서 아델리아 산후조리원 후기 마치도록 할게요. 그럼 행복하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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