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발리 짱구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멀고 멀었던 발리... 대만 구경도 하고 발리도 보고~ 라며 호기롭게 대만 경유행을 끊은 저희는 생각보다 대만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적어서 피로함만 쌓였다는 슬픈 이야기... 그렇게 도착한 발리! 공항에서 짱구까지 가는데 발리의 교통체증으로 인해 한참을 가더라구요. 한시간 반이었나 두시간이었나...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더라구요? 구글지도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그렇게 힘들게 도착한 짱구 숙소에 짐을 풀고 선셋을 보며 저녁을 먹고 싶어 저희는 택시 안에서 짱구 맛집을 찾았어요. 그러던 중 찾게된 발리 짱구 섯센 식당 카라반 CARAVAN!
분위기 무슨 일이죠? 발리 짱구 분위기 좋은 식당으로도 너무 추천드려요. 급하게 찾은 것 치고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가게 분위기에 아주 기분좋은 제대로 된 첫 끼를 맞을 수 있게 되었어요. 늦게 도착한 터라 저희가 자리를 잡고 앉았을 때는 이미 선셋이 끝나가고 있었어요. 붉게 물든 하늘을 한 컷 찍고 가게를 둘러보았어요. 해변가에 위치해 있어서 모래 사장 위 테이블도 있었지만 저희는 몸이 너무 지쳐 그냥 위쪽 테이블에 앉기로 하였답니다. 해가 지고 알전구가 들어오면서 또 분위기가 엄청 좋더라구요... 짱구 가시면 카라반 꼭 가보세요!
넋 놓고 계속 구경할 뻔한 정신을 다잡고 가져다주신 메뉴를 보며 뭘 시킬지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배가 엄청 고팠던 저희는 식탐이 폭발하고 있었답니다. 직원 분께 추천도 받고해서 저희가 고른 메뉴는 나시고렝(100K), 치킨윙(100K), 라자냐(165K), 감자튀김(50K) 총 네개를 주문했어요. 두명이서 배가 고파서 눈이 뒤집어져 그냥 다 시켜! 윙이랑 감자튀김은 사이드니까 다 먹을 수 있다며 왕창 주문을 마쳤습니다. 관광지 인기 맛집답게 제법 가격이 있는 편이었지만 그래도 한국 물가 대비하면 괜찮은 것 같아 저희는 기분이 좋았답니다. 이만큼 주문해도 415K루피아가 나왔어요. 사만원 정도 나왔더라구요! 그럴만도 했어요 엄청나게 많아서 배가 빵빵해졌거든요!
신중한 고민 끝에 모든 메뉴를 주문하고 다시 풍경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여유를 즐기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우리 이제 이거 먹고 티켓투더문 갔다가 숙소들어가서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길리가야지? 라고 이야기를 나누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어요. 6박7일 정도의 일정인데 길리까지 이동만 3일을 했으니 피곤할 수 밖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은 일정이지만 길리 포기 안한 거 후회 안합니다! 이렇게 짧게나마 짱구에도 있어보고 스미냑도 있어보고! 행복했어요!
나시고렝과 윙, 감자튀김이 먼저 나왔어요. 이거만해도 와... 배부르겠는데? 를 외치게 하는 양이었어요. 발리 짱구 맛집 카라반 나시고렝 진짜 맛있으니까 꼭 드셔보세요. 와... 관광지 맛집답게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맛있는 맛이었어요.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까요. 인도네시아에서 먹는 나시고렝은 한국에서 먹는 것과 다릅니다 ㅠㅜ 진짜 맛있어요! 그리고 윙은 직화에 구워주셨는지 불향이 가득했고 감자튀김은 말해 뭐해~
이거만해도 많은 양이었지만 라자냐도 시켰답니다. 라자냐는 좀 오래 걸린다고 하셨는데 정말 좀 시간이 걸렸어요. 그러던 중 온 동네 강아지 여기 다 모였는지 저희 테이블 근처에서 계속 서성거리더라구요. 저 간절한 눈을 계속 모른 척 하면서 묵묵히 식사를 했는데 쟤는 한참을 저기 있어서 결국 사진으로 남겼답니다.
먼저 나온 음식을 먹고있다보니 나온 라자냐! 와... 라자냐 제가 원래 좋아하기도 좋아하지만 진짜 맛있더라구요... 인도네시아 음식과 양식이 공존하는 발리 짱구 선셋 식당 카라반! 인도네시아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 분들도 오셔도 괜찮고 둘 다 좋아하시는 분들도 오셔서 저희처럼 퓨전으로 시켜드시면 다양하게 맛있는 식사를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 사진은 바닷가에서 가게 쪽을 향해 찍은건데 분위기 장난아니죠? 제가 저기 있었다니 새삼 행복하네요. 그럼 발리 짱구 맛집 카라반 이만 줄이도록 할게요. 그럼 행복하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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