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발리 여행할 때 대만을 경유해서 갔는데 그때 방문했던 대만 타오위안 현지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진짜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냥 구글지도 찍고 대만 버블티 먹겠다며 에어포트 라인 타고 지하철 내려서 버블티 먹고 어디가지 고민하다 근처에 있는 식당에 들어갔는데 현지 그 자체라서 더욱 좋았답니다. 사실 한국에서 유명한 곳은 찾아보고가면 전부 한국인이 바글바글한데 여기는 저희를 좀 경계해서 더욱 신기했어요. 와 진짜 현지 맛집이구나! 물론 그 덕에 한국어는 하나도 없어서 파파고의 도움을 많이 빌릴 수 밖에 없었답니다. 지금부터 대만 타오위안 현지 맛집 대화북면반관 포스팅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타오위안 공항에 내려 셔틀버스를 타고 타고 타오위안 노보텔 공항 호텔에 가려고 했으나 셔틀버스 정류장을 못 찾아 결국 놓치게 되었답니다. 노보텔 공항 호텔은 셔틀버스를 운영 중에 있어서 이용하시는 분들이 아주 편할 것 같아요. 관련해서 따로 포스팅을 하지 않을 것 같으니 지금 팁을 드리자면, 공항 출국장에서 나오면 셔틀, 버스 이런 표시판이 보여서 오르락 내리락하게 되는데 그걸 싹 무시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지나쳐 왼쪽으로 턴해서 걷다보면 오른쪽에 외부로 나가는 길이 보여요. 그때 그곳을 나가 길을 건너면 바로 노보텔 셔틀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실 수 있답니다. 참고하실 수 있게 제가 방문했을 당시 노보텔 타이베이 타오위안 공항 호텔 셔틀 시간표 첨부해드립니다! 그리고 노보텔이 좋은 게 중화항공 이용 시 할인 제휴가 가능해서 저희는 할인을 받아 묶었기에 아주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한 호텔을 이용할 수 있었어요!
여차저차 체크인 후 짐 넣어놓고 소지품 챙겨서 무대책 타오위안 투어를 떠나보기로 하였어요. 노보텔이 위치도 좋은게 호텔에서 나와 도보로 2분 안에 에어포트 라인을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저희는 에어포트 라인을 타기 위해 티켓 발권을 했어요. 가는 거리마다 금액이 상이하기 때문에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많이 다닐 것 같지않아 1회권을 끊어 다니기로 했는데 새악보다 할 게 없어서 추가 발권해서 다른 곳에 또 갔다는 점... 우선 저희는 에어포트 호텔 역에서 탑승해 Taoyuan HSR로 이동했어요. 여기서 도보 10분 정도면 대만 버블티 체인점인 코코가 나오더라구요. 도착해서 시원하게 버블티 먼저 주문해 보았습니다. 당도를 너무 낮췄더니 공차 대비 밍밍해서 후회 되었지만 그래도 소망하던 대만 버블티 먹어서 즐거웠어요! 가격도 저렴해서 아주 나이스!
그러던 중 허기져서 밥부터 먹기로 결정한 저희는 어디가서 뭘 먹지 또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구글 지도에 식당 검색해서 둘러보다 근처에 식당이 있길래 몇 가지 식당 중 고민하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대만 타오위안 현지 맛집 대화북면반관을 찾게 되었어요. 아까 올려드린 사진에서도 보셨을 겁니다. 네 코코 바로 옆 식당으로 들어갔답니다.
진지하게 오로지 현지인들을 위한 맛집이라고 느껴지는 게 다른 언어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어요. 만국공용어인 영어 조차 없어 저희는 파파고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었답니다. 뭐가 나올 지 몰라 더욱 재밌었던 신나는 음식 셀렉 시간이었답니다. 가게 내부엔 아마 토핑으로 보이는데 다양한 음식이 있었고, 가격표가 있었어요. 당연히 뭔지 모르는 저희는 저건 그냥 구경만 하였답니다. 식기류가 보이길래 식기류만 셀프로 세팅하기 위해 챙겨왔어요.
파파고의 힘을 빌리니 제일 왼쪽부터 아래 순으로 체크된 메뉴 말씀드릴게요! 우육탕면(80TWD), 붉은 기름에 튀긴 손잡이(80TWD), 채썬닭고기밥(50TWD), 칼라 치킨 너겟(80TWD) 총 4개를 주문했어요. 우육탕면 빼고는 정말 직독직해죠? 다른 메뉴도 이걸보고 어떻게 고르냐며 깔깔 거리다 그냥 저희의 픽을 믿고 가보기로 하였어요. 대만 화폐 기준 금액이고 한화로 따지면 50TWD는 2천원 정도랍니다. 1대만 달러당 40원 정도를 곱해주시면 되는데요! 다른 메뉴들도 80대만 달러이니 한화기준 3천 5백원도 안하는 가격이랍니다. 대만 물가 상당히 매력적이죠? 아마 현지 맛집이라 그럴거예요. 관광객으로 바글 거리는 곳은 한국과 비슷하리라 생각들어요. 실제로 여기서 방황하다 아울렛 갔더니 거기는 물가가 한국 그 이상이더라구요.
아까 소개해드린 순서대로 배치해 보았어요. 우육탕면, 붉은 기름에 튀긴 손잡이, 채썬 닭고기밥, 치킨너겟! 붉은 기름에 튀긴 손잡이 너무 웃기지 않나요? 만두인데 좀 다른 이름이라 저렇게 해석 됐나 보더라구요~ 우육탕면은 예상했던 비주얼이 아니라 조금 놀랐어요. 고기 어디갔냐며 울부짖다가 깊은 육수의 맛에 음 이 또한 아주 맛있군! 고기는 따로 추가해야 했나 봐요! 그리고 만두는 사실 기대 이하였고, 의외로 채썬 닭고기밥이 보기와 달리 아주 맛있었답니다. 치킨너겟은 향신료 향이 조금 났지만 그래도 역시 치킨답게 맛있었어요.
메뉴 네개를 시켜 든든하게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한화로 만오천원도 나오지 않은 대만 타오위안 현지 맛집 대화북면반관입니다. 대화북면반관에서 면은 면할 때 면, 반은 밥이고, 관은 집이라고 해요! 면과 밥을 파는 식닥이라는 뜻이죠! 너무너무 맛있고 이색적인 경험을 하게 해 준 대만 타오위안 현지 맛집 대화북면반관이었습니다. 타오위안 공항에 내려 대만에서 반나절 정도 시간 있으신 분들께 살포시 추천해드리는 노보텔 근처 맛집! 그럼 행복하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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