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괌 여행 꿀팁1편에 이어 2편을 들고 왔습니다. 두개로 나누니 분량이 적은 것 같고 하나로 하자니 많은 것 같고 혼란스럽습니다! 그래도 더 간결하게 보시려면 나누는 게 좋을 것 같아 나누었으니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번엔 숙소, 액티비티, 교통이었다면 이번에는 쇼핑과 휴가, 환전 등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사실 환전은 트래블월렛과 트래블로그 둘 다 있어서 스트레스를 하나도 받지 않았답니다. 환전도 앱으로만 다 하고 현지에서 인출했다는 점! 이런 꿀팁 알고 싶으시죠? 지금부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괌 쇼핑 : 마이크로네시아몰 VS GPO(Guam Premium Oulet)
우선 괌 쇼핑몰은 마이크로네시아몰, GPO, JP스토어, T갤러리아 등 아주 다양해요. 명품보단 폴로, 타미, 고디바에 관심있다 하시면 마이크로네시아몰과 GPO! 젤리캣은 JP스토어! T갤러리아는 명품! 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전 모든 곳에 다 다녀왔는데 JP스토어(젤리캣)는 숙소와 연결되어 있어 우연히 방문했고, T갤러리아(명품, 폴로)는 괌 왔으면 구찌는 가봐야지라며 들렀는데 폴로의 행사로 예상 외의 득템을 한 곳이랍니다. 위 사진은 마이크로네시아몰인데 마이크로네시아몰은 괌에서 고디바가 가장 저렴하고, 폴로에서 어마어마한 득템을 할 수 있답니다. 물론 폴로 남성인데 셔츠나 티셔츠 등 여자들도 입을 수 있는 사이즈가 있으니 전 그냥 사버렸답니다!
그리고 예상에 없던 GPO방문! 이미 전날 마이크로네시아몰에서 고디바와 폴로를 탈탈 털어 왔기에 더이상 쇼핑은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날 도저히 뭘 할 지 모르겠어서 고민하다 어차피 셔틀버스도 발권해뒀는데 버스투어 겸 GPO 가보자며 출발했다가 또 폭풍 쇼핑을 즐기고 온 곳이랍니다. 괌 폴로 구매는 마이크로네시아몰과 T갤러리아, 괌 타미 구매는 GPO 입니다! 저희는 타미 키즈 매장 들어가서 외투를 각자 손에 쥐고 나왔어요. 귀여운데 키즈 제품이라 가격도 저렴하고 거기에 할인에 추가 할인까지... 괌은 정말 쇼핑의 성지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겠더라구요! 괌 쇼핑몰로 전 마이크로네시아몰, GPO, T갤러리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괌은 구찌가 특산품이란 말을 알겠더라구요. 구경삼아 가서 와 예쁘다 하고 들어본 가방 가격을 여쭤보니 200만원 대 정도 였는데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는 300만원이었답니다... 관세 내도 이득... 구찌 좋아하시는 분들 미리 정보 좀 파악 후 가시면 엄청 득템하실 수 있을 거예요!
2. 괌 관광 : 액티비티, 산책
괌은 그냥 돌아다니기만 해도 다 예뻐요... 바다는 푸르고 하늘은 더 푸르고... 첫째날 돌핀투어를 했으니 둘째날 오전엔 우리끼리 스노쿨링을 하자며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대책이 없었죠. 가디건 딸랑 걸치고 도보 10분 이상 걸리는 거리에 놀러 간 우리... 그땐 괌이 추울 거라고 생각도 못했답니다. 물에서 한참 놀다보니 스콜성 기후로 인해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그 때부터 저희는 추위에 바들바들 떨어야 했습니다. 그러니 꼭 두꺼운 큰 타월 같은 거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스노쿨링 장비와 수영복을 구매해서 갔는데 너무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그냥 산책하다 보이는 앞 바다에 들어갔는데 세상에 형형색색의 해수어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답니다.
해수어 좋아하시나요? 전 집에서도 니모를 키우고 있을 정도로 물고기를 사랑하는데 세상에 트리거랑 담셀 등 다양한 해수어들을 제 눈 앞에서 헤엄치는 걸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괌은 한참 들어가도 발이 닿는 다더니 정말 깊이 들어갔다 생각했는데 발이 닿고 파도가 없어서 놀기 너무 좋았어요. 그래도 겁쟁이들이라 너무 멀리 가진 않았답니다. 그래도 수영 잘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스노쿨링 장비 꼭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부피 차지 엄청 했지만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하고 왔다 생각해요. 그리고 친구들과 야심차게 구매한 수영복! 예쁜 수영복 사가길 너무 잘했다 싶었어요. 물론 우리 셋이서 봤지만! 그래도 기분 전환으로 참 좋은 추억이 되었답니다.
3. 괌 환전 : 달러,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 현지 인출
괌은 미국인 거 다들 알고 계시죠? 괌 환전은 그냥 달러로 하시면 되는데요! 아마 괌 다녀오신 분들은 제가 올린 사진보고 어딘 지 다들 아실 것 같아요. 괌은 진짜 좁거든요. 특히 한국인들은 다 저기 있다고 보시면 돼요. 여긴 과연 한국인가 괌인가... 를 고민하게 할 정도로 한국인이 많았는데 외곽의 쇼핑몰로 가니 현지인도 많고 물가도 적어도 2/3 수준 혹은 절반 수준이었답니다. 괌은 물가도 어마어마해요. 미국이라 그런 줄 알았는데 관광 차지도 많이 붙은 것 같아요. 저희는 현지 ATM에서 인출이 된다기에 제가 총무를 맡아 한국에서 트래블로그와 트래블월릿으로 각각 환전을 진행했어요. 현지에서 카드도 사용이 원활해 우선 현금은 인당 100불 정도로 300불만 인출했는데, 100불 정도만 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택시도 카드로 예약하고, 현지에서도 어지간한 곳은 전부 카드가 가능해 일부러 현금을 쓰고 왔거든요.
사실 괌에 갈 당시 너무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어서 크게 여행에 대한 욕심과 기대가 없었어요. 다들 바쁜 와중에 함께 가는 거에 의의를 두고 일정과 장소를 맞추다 괌으로 정해졌는데 숙소와 비행기, 돌핀투어 외에 아무 계획없던 인간들이 현지에서 빠릿빠릿 잘 적응해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왔답니다. 친구들끼리 가기에는 좀 재미없는 곳이라고 느끼실 수도 있어요. 밤 10시도 전에 가게가 문을 닫아 어디서 맥주마시지를 고민해야하기도 했지만 깔깔거리며 물놀이도 하고 모래사장 위에서 킬링타임도 즐기는 이 여유가 얼마만인지 너무 소중했답니다. 친구들아 덕분에 너무 행복했다! 괌은 가족과 연인이 가기에 참 좋은 곳이지만 친구들끼리 가도 여유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그럼 괌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행복하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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