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너무 따뜻해진 요즘이죠? 벚꽃도 피고 놀러가기 딱 좋은 요즘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부산 여행지 추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저는 꽃이 피기 전 아직 쌀쌀할 때에 방문했던 곳이라 약간 을씨년스러울 수 있지만 꽃이 피는 요즘은 가면 화사한 분위기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 추천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부산 가족 여행, 데이트 코스로 가볼만한 곳인 해운대 수목원인데요! 여기의 메리트는 양떼가 자유롭게 산책하는 시간이 있는데요. 저는 안타깝게도 보지 못하고 왔었어요. 근데 때를 잘 맞춰가면 볼 수 있으니 꼭 해당할 때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 시간이 평일이라 여행객들은 잘 보기 힘들 것 같아요. 이따 자세한 시간 알려드릴게요!
부산 여행지로 해운대 수목원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우선 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다는 점입니다. 여행할 때 주차는 정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죠? 그런 고민 버리셔도 됩니다! 주차 공간이 확보되어 있으면서도 무료이고, 추가로 입장료 또한 무료예요. 저는 그 정보는 알지 못해 입구 데스크로 갔더니 무료 입장이예요~ 하면서 들여보내주셨어요. 부푼 마음을 안고 입장하니 역시 겨울이라 아직은 마른 가지들이 앙상했어요. 그래도 날씨가 풀리고 있던 찰나라 비교적 따뜻한 기온에서 산책하기 좋더라구요. 넓고 평화로운 곳이라 아이 데리고 가볼만한 곳으로도 좋을 것 같았어요. 더욱이 동물을 볼 수도 있으니 미니 부산 동물원 느낌도 있더라구요! 실제로 많은 아기들이 가족들과 함께 온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앞서 말씀드렸 듯 해운대 수목원에는 동물이 있는데, 그 중 양이 압권이었어요. 양이 울타리 밖으로 산책하는 시간을 가져서 가까이에서 양을 접할 수 있거든요. 평일 화~금에만 산책을 해서 주말에 방문한 저는 만날 수 없었어요. 그래도 평화롭게 햇살을 즐기는 양 모습에 힐링하고 왔답니다. 새끼 양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어요. 큰 양 한마리가 우니 새끼들이 뛰어왔어요! 저는 너무 굵은 소리라 당연히 숫양일 줄 알았는데 밥먹으러 오라는 엄마 양이더라구요. 다들 선입견은 좋지 않습니다! 이날 또 하나 배우고 왔답니다~
양을 지나 당나귀도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던 당나귀예요. 먹이를 따로 주지말라는 안내문구가 있으니 다들 동물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음식을 주시면 안됩니다! 제법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신기하면서도 조금 무서웠어요. 평탄한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동물들을 접할 수 있어서 부산 아이랑 갈만한 곳이자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코스로도 너무 추천드려요. 저도 복잡한 도시를 떠나 조용하고 탁 트인 넓은 곳에서 산책도 하고 동물도 보니 기분 전환도 되고 너무 좋더라구요. 아 동물 근처로 가면 냄새는 좀 났어요. 그리고 양을 자유롭게 산책시키다보니 산책로에서 양 똥을 발견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지만 그래도 동물이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에서 잘 자라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귀여운 당나귀를 지나 타조와 흑염소예요. 타조 중에 한 마리는 기생충이 있는지 털을 뽑고 살을 물어 피가 나더라구요... 마음이 아팠지만 잘 관리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다시 건강하게 예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도하고 있어요. 타조를 구경하며 사진을 찍으니 애교를 부리는 듯한 저 귀여운 모습 좀 보세요. 꼬시지마! 흑염소 우리 쪽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러던 중 위쪽 산책로를 가려고 올라가다보니 보이는 흑염소 무리입니다. 비교적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다니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겨울이라 마른 땅 위에서 무엇을 그리 쪼는지 바쁜 흑염소 무리였답니다. 참고로 흑염소가 서양에서는 악마를 상징하는 동물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해설도 보면서 유유히 산책을 즐겼답니다.
해운대 수목원은 비탈길을 조금 오르면 또 다른 산책로가 펼쳐져요. 밑 쪽이 동물도 많고 좀 더 활동적인 분위기라면 위 쪽은 비교적 한산하고 자연을 더 즐길 수 있는 곳이 펼쳐져요. 산책로도 어쩜 저렇게 깔끔하고 예쁘게 해뒀는지 부산 조용한 여행지, 힐링할만한 곳으로 너무 추천드려요. 자연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너무 만족스러웠던 곳이라 재방문할 의사도 있답니다. 또, 넓고 안전한 산책로다보니 아이들 데려가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부산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너무 추천드려요. 저도 조카들 생각이 절로 나더라구요~ 화장실도 너무 깔끔하고 예쁘게 되어있어 찍어와 보았습니다.
유유자적 여유를 즐기며 부산 해운대 수목원 산책을 마쳤어요. 하늘도 푸르고 편백나무 숲에 있던 나무들도 푸르고 지친 일주일을 보상받고 왔답니다. 높은 건물, 빌딩없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방문하셔서 힐링하셨으면 좋겠어요. 조금만 더 따뜻해지면 돗자리깔고 앉아서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부산 여행지로 추천드린 해운대 수목원 어떠셨나요? 저는 너무 만족스러운 부산 여행지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부산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고, 부산 가족 여행으로도 괜찮은 곳이예요. 해운대 수목원은 쓰레기 매립지 위에 조성된 곳이라 그 의미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던 곳을 수목원으로 활용하여 자연을 즐기고 사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었다는게 참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가족들과 연인과 다녀와 보시면 좋을 것 같은 부산 해운대 수목원이었습니다. 행복하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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