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쪽 여행지 추천 - 제주 서쪽 가볼만한 곳 금오름 소요시간, 주차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 서쪽 여행지 추천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제주도하면 오름을 빼놓을 수 없죠?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려고하는 오름은 제주도에 있는 많은 오름 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주시 한림에 위치한 금오름인데요! 효리네 민박에 나오면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들었어요. 금오름을 오르는 내내 많은 사람들이 백록담을 축소시켜놓은 모양이라고 하며 입을 모았는데 실제로 보니 그럴만하구나 생각했답니다. 전 아직 백록담을 실제로 보진 못했는데 금오름도 이렇게 예쁜데 백록담은 오죽할까라는 생각이 들어 다음번 제주도 여행은 꼭 한라산을 올라보리라 다짐했어요. 기대 이상으로 예뻐서 너무 좋았던 제주 서쪽 가볼만한 곳 금오름 이야기 본격적으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서쪽 여행지 금오름 소요시간은 왕복 1시간으로 잡으시면 여유있게 관광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르는데는 15분 내외 정도 걸리고, 금오름 난이도는 개인적으로 다른 오름 대비 중 정도는 된다고 생각해요. 한때 등산을 좋아했던 사람으로써 자신만만했는데 생각보다 가팔라서 당황했거든요. 그렇지만 너무 힘이드는 정도는 아니고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면서 오르면 금새 목적지에 당도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금오름 주차는 금오름을 네비게이션에 입력해서 오시면 주차장으로 안내하는데 금오름 입구 바로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금오름 주차비와 입장료는 모두 무료입니다. 못을 품은 신비로운 서쪽 언덕 금오름을 호기롭게 오르기 시작했어요! 사실 생각보다 경사가 높아 오를 때 사진이 없더라구요... 내려올 때 찍힌 사진인데 오르는 척 그냥 같이 배치해 보았습니다.
등산할 때 배운 말이 있어요. 하늘이 보이면 다 온 것이니 힘을 내라! 네 생각보다 가팔라 헉헉거리다가 파란 하늘이 보이자 다왔구나 생각하며 텐션이 오르기 시작했어요. 금오름을 오르다보면 저 너머의 풍경들이 펼쳐지는데 말이 참 많더라구요~ 올라오니 바람도 세게 불어 말의 향취가 풍겨와 조금 괴롭기도 했지만 뷰가 환상이었어요! 금오름에서 전망을 내다볼 때의 모습 사진이고 이번엔 금오름의 분화구 쪽이죠! 금오름의 메인인 산정화구호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산정화구호는 한라산의 백록담처럼 산 정상에 물이 고여있는 분화구를 칭하는 말이라고 해요!
금오름의 정상에서 바라본 산정화구호의 모습이예요. 물이 고여 습지를 조성하고있다라고 말만 들은 상태로 푸릇푸릇한 풀이 참 예쁘구나 생각했어요. 내려가서 보니 그 이상으로 예쁘고 감동인 곳이었는데 그건 뒤에 말씀드릴게요! 저기도 제주 포토스팟이죠? 금오름은 제주에서 일몰이 예쁜 곳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저희 일정 상 일몰 시간에 방문할 수가 없어 조금 아쉬웠지만 한 낮의 금오름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일몰 시간에 다시 방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산정화구호는 정상에서 또 아래로 내려가야하기에 둥근 윗쪽 길을 다라 걷다가 반대편에서 내려가기로 하고 다시 산책을 시작했어요.
산책을 하던 중 금오름 동굴 안내판을 보았어요. 금오름은 거문오름, 금악오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다 지금은 금오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제주 서부 지역 전부를 손바닥처럼 볼 수 있는 지리적 요충지로 일제강점기 시 수많은 진지동굴이 만들어져 4.3때 주민들의 피난처로 이용되기도 했다고 해요. 마을 재건 이후 2개를 제외하고는 다 메웠다고 합니다. 재밌는 역사적 배경도 구경하고 왔답니다. 동굴 안내판을 보다 등을 지고 풍경을 보니 저렇게나 예쁜 뷰를 선물 받았답니다. 우와~를 외치며 연신 사진을 찍었어요. 시야를 가리는 높은 건물도 없고 푸릇푸릇한 풀과 나무들이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었어요. 제주도 자연 환경 진짜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제주 서쪽 여행지로 금오름을 추천할만하죠?
열심히 산책하다보니 금새 산정분화구에 도착했어요. 내려와보니 위에서 봤던 것의 몇 배로 예쁘더라구요. 그냥 물이 고인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생명들이 살고 있어 너무 신기했어요. 처음엔 물 벌레 정도 있구나 하다가 보이는 오리 두마리에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자연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신이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어서 찍어달라며 산정분화구 앞에 서서 어색함을 표출하는 저랍니다.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세상 여유라는 여유는 다 부리고 있었는데 개구리 울음소리도 들렸어요. 이 높은 곳에 어떻게 왔는지 한 마리가 우니 따라서 여러마리가 울기도 하고 작은 연못 생태계가 여기 있더라구요. 취향 저격을 당해버려서 밑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네 네잎클로버도 찾겠다며 클로버를 열심히 뒤지고 있었거든요. 제주의 뜨거운 태양이 무서워 산 모자가 효자였어요. 아니면 까맣게 타서 육지로 돌아왔을지도 모르겠네요. 오리의 먹이 찾기 대장정을 또 한참 구경하고 물고기가 살 지도 모른다고 또 한참 연못을 들여다보았어요. 금오름은 다시 와도 너무 괜찮은 곳일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열심히 구경하고 산책하고 사진찍고 놀다 다음 일정을 위해 내려가기 시작했어요. 내려가는 건 역시 쉽더라구요~ 금오름에서 저처럼 여유를 부리실 분들은 왕복 1시간 잡으시면 될 것 같아요. 순수한 왕복 시간은 30분만 잡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주 서쪽 여행지로 금오름 추천드렸는데 어떠셨나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금오름은 제주 일몰로도 유명하다고 해요. 일몰을 핑계로 다시 방문해도 만족스러울 제주 서쪽 가볼만한 곳 금오름이었습니다. 그럼 행복하세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