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

길리 맛집 - 길리 현지 맛집 WR BB KONTEMPORER

mulyoking 2024. 10. 8. 13:00

길리 맛집 - 길리 현지 맛집 WR BB KONTEMPORER

안녕하세요~ 오늘은 길리 현지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슬슬 발리 여행 컨텐츠도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네요. 천천히 정리하면서 쓰다보니 한참을 보여드린 것 같아요. 발리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좋은 글이 되길 바라 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WR BB KONTEMPORER인데요. 줄여서 더블유알 비비라고 하겠습니다. 발리에 왔으면 인도네시아식을 꼭 먹어봐야겠죠?! 나시고랭과 미고랭, 그리고 사테가 먹고 싶어서 검색하던 중 원래 가려고 한 곳은 오늘 장사 접었다고 내일 오라고 하셔서 근방에 있는 음식점을 찾다가 여길 발견하게 되었어요.

길리 맛집 - 길리 현지 맛집 WR BB KONTEMPORER
길리 맛집 - 길리 현지 맛집 WR BB KONTEMPORER

길리로 가는 오전 배를 타고 체크인을 마치자마자 저희는 자전거를 빌려 터틀포인트를 향해 달려갔어요. 그리고 셀프 스노쿨링을 즐겼죠. 저는 운 좋게 거북이를 볼 수 있었어요! 작고 화려한 해수어들을 보다가 갑자기 시야에 거북이가 보여 엄마야를 외치며 눈호강을 했더랬죠. 거북이 보려고 길리 들어왔는데 첫 날부터 그 소원을 이뤄 멀고 험난한 길리행이 절대로 후회되지 않았답니다. 한참을 스노쿨링을 즐기다 녹초가 된 저희는 빈백에 드러누워 좀 쉬다 허기진 배를 알아차리고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식을 먹어보자며 열심히 찾아 자전거를 타고 가게로 달려갔으나 아까도 말씀드렸듯 닫았더라구요... 그러다 그 근처에 있던 더블유알 비비를 찾았고, 여기도 평이 좋아 방문하게 되었어요.

길리 맛집 - 길리 현지 맛집 WR BB KONTEMPORER 메뉴
길리 맛집 - 길리 현지 맛집 WR BB KONTEMPORER 메뉴

물에 홀딱 젖었지만 길리의 햇살 아래 자전거로 쌩쌩 달리다보면 어느새 몸은 다 말라 있답니다. 참 신기하죠? 마른 가디건을 챙겨와 그걸 걸치고 다니면 꼴이 좀 말이 아니지만 그래도 보송보송하게 다닐 수 있답니다! 저희는 자전거 주차 후 WR BB KONTEMPORER에 들어갔어요. 현지 맛집이다보니 현지 사람들로 보이는 분들만 계셨어요. 저 이런 거 너무 좋아하거든요! 자리를 잡고 앉으니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어요. 저희는 미고렝, 사테를 주문했어요. 일단 먹어보고 더 시키든지 고민을 하자며 메뉴 두개와 망고 쥬스를 주문했어요.

길리 맛집 - 길리 현지 맛집 WR BB KONTEMPORER
길리 맛집 - 길리 현지 맛집 WR BB KONTEMPORER

망고쥬스를 먼저 가져다 주셨는데 물놀이로 지친 저희에게 당충전을 확실하게 해주더라구요. 아 맛있다를 외치며 둘이서 망고쥬스를 나눠 마셨어요. 쥬스를 마시면서 본격적으로 가게 구경을 시작했어요. 들어올 때 이 가게는 신발을 벗고 들어와야 한답니다? 맨발을 꼼지락거리며 가게를 둘러보던 중 하우스게코를 만났어요! 안녕~ 내가 진짜 휴양지에 놀러와 있구나를 도마뱀을 만나면서 또 느꼈어요. 하우스게코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죠?

길리 맛집 - 길리 현지 맛집 WR BB KONTEMPORER
길리 맛집 - 길리 현지 맛집 WR BB KONTEMPORER

가지런히 놓여있는 신발이 보이네요. 저희도 벗어놓고 자리에 앉았답니다. 세워진 자전거와 현지 분위기까지 한 폭의 그림같네요. 새삼 남는 건 사진인 것 같습니다. 바 테이블 자리도 있어서 혼밥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혼자 여행 온 여행객들도 이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길리 현지 맛집이니 유명한 곳만이 아닌 현지 분위기를 크게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길리 맛집 - 길리 현지 맛집 WR BB KONTEMPORER
길리 맛집 - 길리 현지 맛집 WR BB KONTEMPORER
길리 맛집 - 길리 현지 맛집 WR BB KONTEMPORER

길리 현지 맛집 더블유알 비비 구경을 한참 하던 중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한국인에게 유명한 곳이 아니다보니 저희는 메뉴 주문 시 좀 소극적이긴 했어요. 일단 먹어보고 주문하자며 두개만 주문했는데 양이 많아서 저거 먹고 추가 주문은 못했답니다. 정말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미고렝도 간이 딱 맞고 사테는 조금 매콤해서 밥과 함께 먹기 좋았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을 수 밖에 없는 맛이었답니다. 나시고렝과 미고렝을 시키면 저 알새우칩을 꼭 주던데 저것과 같이 먹으니 식감도 좋고 간도 맞았어요. 기대 이상의 맛집이었던 길리 현지 맛집! 관광객이 붐비는 가게에 비해 가격도 엄청 저렴해서 더욱 놀라운 맛집이었답니다. 길리 현지 분위기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그럼 행복하세요 안녕~